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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f(x) 멤버 크리스탈이 케이블채널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에 카메오로 등장했다.
크리스탈은 3일 오후 방송된 '감자별' 81화에 극중 노민혁(고경표)이 미국에 머물던 시절 살던 홈스테이 집의 딸 수정 역으로 출연해 연기력을 뽐냈다.
모처럼 한국을 방문한 수정은 가수 오디션에 도전한다며 노민혁의 집에 머물기 시작했다. 이후 수정은 붙임성 있는 모습으로 가족들과 어울리며 함께 시간을 보냈지만, 노민혁은 그녀가 다시 미국으로 떠나기 전 날까지 퉁명스럽게 대할 뿐이었다.
그리고 수정이 한국에서 머무는 마지막 날, 그녀는 "나 사실 오디션 때문에 온 것 아니다. 민혁 오빠가 내가 스무살이 되면 좋아해도 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이렇게 와보니 이미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더라"며 진아(하연수)를 향한 노민혁의 마음을 알아챘다고 고백했다.
크리스탈은 김병욱 감독의 전작인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함께 작업했던 인연으로 이번 '감자별' 깜짝 출연을 흔쾌히 수락했다.
[걸그룹 f(x) 멤버 크리스탈과 배우 고경표.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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