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감자중독 남편 등장 "진수성찬 차려보는게 소원"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감자중독 남편이 등장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9년 동안 감자만 먹는 남편이 걱정인 아내가 출연했다.

사연 주인공에 따르면 감자만 먹는 남편은 다이어트가 필요 없는 44사이즈다. 병원에서도 다른 음식을 먹을 것을 권유했지만, 여전히 감자만 원하고 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주인공은 "하루 세끼가 아니라 다섯끼정도 감자를 먹는다. 여러 감자 요리가 있는데 오직 볶은 것만 먹는다. 생선을 구워주면 냄새 난다고 싫어하고, 감자 안에 고기를 넣어주니까 바로 알아차린다"고 말했다.

또 주인공은 "한번은 강원도로 여행을 갔다. 회는 2인분이 기본이다. 여럿이 먹으면 맛있는데, 혼자 먹으려고 하니까 걱정이 되더라. 아까워서 2인분을 다 먹었다. 차타고 가다가 다 토해냈다"고 말했다.

[감자 중독 남편이 고민이라는 아내.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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