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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감자중독남편의 아내가 눈물을 보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9년 동안 감자만 먹는 남편이 걱정인 아내가 출연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이 감자볶음만 먹는다. 북한에서부터 알고 지낸 사인데 한국에 와서 결혼을 했다. 집안의 기둥이라고 믿고 살아간다. 급성간염만 두 번이나 걸렸다. 건강이 걱정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감자중독남편은 "내가 이렇게 감자를 먹은 이유는 어머니가 15살에 돌아가셨다. 생일에 해 준 감자요리가 기억에 남는다"며 울먹했다.
또 아내는 "남편이 개띠다. 그래서 멍멍이라고 부른다"며 "멍멍아, 멍멍이처럼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 사연은 130표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남편은 "콩나물 먹기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감자중독남편.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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