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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하지원이 백진희를 향한 복수심에 죽음의 저주 견고술을 이겨냈다.
3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4회에서 기승냥(하지원)은 사흘 연속 개에 쫓기는 악몽을 꿨다.
두려움에 잠을 자지도 밥을 먹지도 못하게 된 기승냥은 이를 탈탈(진이한)에게 털어놨고, 불현 듯 고서의 내용이 떠오른 탈탈은 "몸에 상처는 없습니까? 내 짐작이 맞는다면 개에게 물린 상처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물었다.
놀란 기승냥은 개에 물린 상처가 있는 팔을 내보였고, 탈탈은 "견고술. 개의 혼령을 이용해서 저주를 거는 술법이지요. 한나라 고조의 철인 여태후도 이 술법으로 죽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승냥은 술법을 푸는 방법을 물었지만, 탈탈은 "본인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허나 극히 드믄 경우지요. 만약 이겨낸다면 그 악령이 오히려 저주를 내린 사람에게 간다고 알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에게 저주를 내릴 사람이 타나실리(백진희) 밖에 없다는 사실을 눈치 챈 기승냥은 또다시 개에 쫓기는 꿈을 꿨지만, 이번에는 두려워하지도 도망치지도 않았다. 이어 달려드는 개를 노려보며 "저주든 악령이든 뭐든 다 오거라. 날 쓰러트리지 못한다. 타나실리, 내가 곧 저주다. 네게 돌려주마"라며 개와 맞섰다.
이에 타나실리가 자신이 건 저주로 인해 최후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지는 가운데, 4일(오늘) 방송되는 '기황후' 35회 에서는 연철(전국환)에게 "타나실리와 마하까지 모두 다 내가 죽일 것이오"라고 맞서는 타환의 모습과 눈을 부릅뜬 채 의식을 잃은 연철의 모습이 예고돼 연철일가의 몰락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진희의 저주를 이겨낸 하지원.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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