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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백진희가 하지원에게 기습공격을 했다.
3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4회에서 황태후(김서형)는 기승냥(하지원)에게 황실 살림을 관리하는 휘정원 인장을 맡겼다.
이에 기승냥은 황실 재정 절약을 위해 황자 마하의 천불행사를 없앴고, 이 소식에 분노한 타나실리(백진희)는 한달음에 달려가 "어째서 천불행사를 막았느냐?"라고 따졌다.
기승냥은 그런 타나실리에게 "지금 도성 밖에는 굶어 죽는 백성들이 수천입니다"라고 일침을 가했지만, 그는 이를 귀담아 듣기는커녕 "천불행사를 왜 뺐느냐고 물었다"라고 되물었다.
이에 기승냥은 "행사에 들어가는 금 10만 냥이면 수많은 백성들의 목숨을 살릴 수도 있으니까요"라고 밝혔지만, 타나실리는 "내 아들이 부처님의 공덕을 받는 것이 그리고 배가 아프더냐?"라고 생트집을 잡았다.
참다못한 기승냥은 "지금 황실의 재정이 왜 이리 됐는지 아십니까? 황후마마께서 휘정원을 맡아 방만하게 돈을 써댔기 때문입니다"라고 일갈하며 고집을 꺾지 않는 타나실리에게 "못합니다. 그리도 원하신다면 돈 많은 친정에 손을 내밀어 보시던가요"라며 발길을 옮겼다.
분노한 타나실리는 기승냥을 밀쳤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기승냥은 정신을 잃었다. 이에 타나실리는 "차라리 죽어버려라"라고 저주를 퍼부은 뒤 이를 연철(전국환)과 당기세(김정현)에게 자랑했다.
하지만 타나실리의 통쾌감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기승냥의 회임이 밝혀졌기 때문. 이에 타나실리는 위기감을 느끼며 분노에 몸서리를 쳤고, 기승냥을 죽이기 위해 견고술(개의 혼령으로 거는 저주술법)을 썼다.
[백진희에게 기습공격을 당한 하지원.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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