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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민정이 내레이터 모델로 변신했다.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제작사 측은 극 중 나애라(이민정)의 변화무쌍한 모습이 담긴 스틸사진을 4일 공개했다.
사진 속 나애라는 휴대폰 매장에서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내레이터 모델로 나서거나 대형마트에서 만두를 구워 팔며 손님을 모으는 '영업의 달인' 같은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에선 방수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한 채 세차를 하고 있고, 집안에선 능청스러운 포즈로 요가를 하고 있다. 당돌하고 한편으로는 청순하고 억척스러운 나애라의 다채로운 성격이 담긴 사진들.
해당 장면은 지난달 16~25일까지 경기 일산, 서울 서초구와 경기 이천 '앙큼한 돌싱녀' 세트장을 넘나들며 이뤄졌다.
내레이터 모델 장면 촬영에서 이민정은 사이버틱한 푸른색 계열의 유니폼과 하얀색 킬힐 부츠를 완벽하게 갖춰 입고 등장했다. 촬영 초반 독특한 미니스커트가 어색하다며 쑥스러워하던 이민정은 보조출연으로 등장한 실제 내레이터 모델에게 춤추는 법과 말하는 톤을 듣자마자 이내 리듬을 타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요가 장면에선 과거 영화 촬영을 위해 긴 시간동안 요가를 연마해 왔던 터라 이민정은 촬영 전 직접 코브라 자세, 독수리 자세, 나무 자세, 활 자세 등 여러 가지 자세들을 선보였다. 이후 PD와 함께 가장 장면에 어울릴만한 요가 자세를 선택해 연기를 펼쳤다. 이민정의 요가 솜씨에 스태프들 모두 넋을 잃고 구경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이민정은 여배우로서 도전하기 힘든, 망가지는 장면에서도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나애라에 대한 불꽃 열정과 열의가 대단하다. 앞으로도 이민정이 어떤 모습으로 변신에 나설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앙큼한 돌싱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이민정. 사진 = 판타지오, IOK미디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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