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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몬스터'의 태수(이민기)의 비밀이 공개됐다.
'몬스터'(감독 황인호 제작 상상필름)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태수의 어린 시절을 담은 프리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충무로 대표 스토리텔러 황인호 감독만의 기발함을 확인할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순진한 얼굴을 하고 아무 감정 없이 "형아, 내가 죽여줄까?"라고 말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태수가 연상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굴러다니는 농약병, 겁에 질린 듯한 태수의 형 익상의 클로즈업 된 얼굴, 공포심을 조성하는 사운드가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황인호 감독은 "태수는 어떤 계산도 없고 자비심도 없는 캐릭터"라며 "오직 가족에 대한 그리움만 가지고 있다"고 설명해 어린 시절 가족에게 버림받을 수밖에 없었던 태수가 왜 냉혹한 살인마가 되었는지에 대해 짐작케 한다.
이민기는 "시나리오를 읽고 태수의 캐릭터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태수는 한 사람으로서 사연과 아픔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와 그에게 하나뿐인 동생을 잃은 미친여자 복순(김고은)의 맹렬한 추격을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13일 개봉.
[영화 '몬스터' 프리퀄 영상 캡처. 사진, 영상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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