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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지난해 말 관절경 수술을 받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복귀전에 나선다.
MLB.com은 4일(한국시각) '스트라스버그는 5일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관절경 수술 이후 첫 실전 등판이기에 관심이 쏠린다.
맷 윌리엄스 워싱턴 감독은 이날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스트라스버그가 투구 내용에 상관 없이 2이닝만 던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3이닝까지 밀어붙이지 않을 것이다. 스트라스버그의 팔 상태가 어떤지 지켜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10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이후 2011년 5경기에만 나섰고, 2012년에는 투구 이닝을 160이닝으로 제한했다. 그럼에도 2012년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특급 투수임을 증명했다.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스트라스버그는 기존 레퍼토리인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에 슬라이더를 추가했다. 좌타자 상대 시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 올 시즌에 더욱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1월 연봉조정을 피해 1년간 397만 5000달러(한화 약 42억원)에 계약했다. 올해 첫 연봉조정 자격을 취득해 큰 잡음 없이 계약을 끝냈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인 그가 올해 특급 투수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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