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그리스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다.
한국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서 그리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그리스는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G조서 2위를 차지한 후 루마니아와의 플레이오프서 승리를 거두며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5월 브라질월드컵 최종 명단 소집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대표팀 공격진에는 1년 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된 박주영(왓포드)과 함께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프스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마인츠) 등 유럽무대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또한 김신욱(울산) 이근호(상주상무) 등 K리그 정상급 공격수들도 그리스전 출격을 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1월 미국 전지훈련서 국내파 위주로 치른 3경기서 1골을 터뜨리는데 그쳤다. 특히 멕시코와 미국을 상대로는 잇달아 무득점에 그치며 각각 0-4, 0-2 완패를 당했다. 홍명보호 출범초기 지적받았던 득점력 부재가 지난 미국 전지훈련에서도 드러났다.
최정예가 소집된 대표팀 공격진의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박주영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손흥민과 이청용이 측면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소속팀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해 경기 감각 저하 우려를 받고 있는 박주영의 활약이 관건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박주영을 발탁하면서 "그리스전이 박주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아공월드컵과 런던올림픽서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던 박주영은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거 이번 그리스전이 유일한 기회일 수도 있다.
한국은 그리스와의 역대전적에서 2승1무로 앞서 있고 지난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선 2-0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지만 그리스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그리스는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12경기서 6골만 허용할 만큼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홍명보호가 공격진의 위력을 시험하기에 적절한 상대다. 안방에서 한국과 경기를 치르는 그리스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박주영-손흥민-지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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