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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뛴 유틸리티 플레이어 스킵 슈마커(신시내티 레즈)가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슈마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만점 활약했다.
비록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으나 만점 활약임은 분명했다. 슈마커는 1회말 첫 타석서 시애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슈마커는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도 라미레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트려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진 조이 보토와 브랜든 필립스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다. 5회말 무사 3루 기회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한 뒤 6회초 수비에서 요르만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맹활약으로 슈마커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서 열린 4차례 시범경기 타율을 5할 5푼 6리(9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3타점에 출루율 5할 4푼 5리, OPS도 1.212에 달한다. 신시내티 이적 첫해 시범경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으로 코치진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200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슈마커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125경기에 출전, 타율 2할 6푼 3리 2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2루수와 외야 전 포지션을 오갔고, 2경기에는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슈마커는 지난해 11월 19일 신시내티와 2년 계약을 체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신시내티 월트 자케티 단장은 세인트루이스 단장이던 지난 2001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슈마커를 지명한 인연이 있다.
[LA 다저스 시절 스킵 슈마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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