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두산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다.
송일수 감독을 비롯한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일본 미야쟈키 전지훈련을 모두 마치고 5일 오후 2시30분 귀국한다.
두산 선수단은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미야자키에서 기초체력과 전술 연마. 그리고 7번의 연습경기(4승 3패)를 통한 실전경험을 쌓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이날 귀국하는 선수단은 다음날 휴식 후 7일 자체청백전 등 훈련을 진행하고, 8일 넥센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송일수 감독은 전지훈련을 결산하면서 "캠프 기간 동안 선수들의 전반적인 체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에 임했다. 야수는 수비력 강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야수들의 호흡이 더 잘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팀의 아킬레스건인 좌투수 부분에서도 희망을 발견했다. 송일수 감독은 "투수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것이 큰 수확이다. 특히 지난 해 좌투수가 없어 팀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캠프에서 정대현, 허준혁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 지난 해에 비해서 플러스 요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현승이 부상을 극복한 부분도 이번 캠프의 큰 수확이다"고 기대했다.
손시헌, 이종욱, 최준석 등 FA 3인방의 공백은 젊은 선수들이 메운다는 계산이다. 송일수 감독은 "야수 중에는 FA로 3명이 빠졌지만 젊은 선수들이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특히 외야에서 정수빈, 박건우, 민병헌, 장민석이 좋은 기량을 선보이면서 강한 외야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백업 포수를 결정하지 못했는데, 시범경기에 돌입해 실전을 치르면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포수 1명을 결정하겠다"라면서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건강하게 캠프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고, 무엇보다 큰 수확이다. 개막전에 초점을 맞춰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송일수 두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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