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전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오리온스가 4일 고양에서 KGC에 승리했다. 동시에 전주에서 전자랜드가 KCC에 연장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오리온스, KT, 전자랜드 모두 28승26패로 공동 4위가 됐다. 세 팀은 잔여 2경기서 4~6위가 결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6일 오리온스와 전자랜드가 6일 인천에서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는 팀은 4위가 힘들어진다.
오리온스의 이날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경기 막판 리바운드 집중력, 수비 성공으로 승리를 거뒀으나 전반적으로는 좋지 않았다. 허일영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전반적으로 골밑 수비가 좋지 않았다. 이는 오리온스의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추일승 감독은 “흐름이 좋을 때 타이밍이 끊겼다 굉장히 안 좋은 경기였다. 준비한 디펜스를 시도했는데 조금 더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현민이 잘 해줬다. 최근 부진했을 때 가드들의 득점이 적었다. 적극적으로 득점을 주문했다. 그래야 수비가 분산된다”라고 했다.
추 감독은 3점슛 3개 포함 16점을 넣은 성재준을 칭찬했다. 추 감독은 “코치가 필요 없는 선수다. 성실하다.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한다. 선수들의 신뢰가 쌓인다. 재준이는 슛 타임이 빠르다. 서서히 진가가 나온다. 굉장히 보람을 느낀다. 경기력 자체가 상승하는 느낌이다. 슛만 쏘고 단순한 느낌이 아니다”라고 했다. 성재준은 오리온스 외곽라인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다.
추 감독은 6일 전자랜드전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추 감독은 “전자랜드는 조직력이 좋고 끈끈한 팀이다. 스페셜한 전략이 필요하다. 제공권에 대한 우위, 수비에 대한 의지가 가장 필요하다. 순간적인 협력 플레이도 중요하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게임이다.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부상을 당한 허일영의 상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스는 8연승 이후 4연패를 겪으면서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갔다. 최근엔 부상자들이 돌아오면서 조정기를 겪고 있다. 오리온스로선 6일 전자랜드전이 최대 분수령이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