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기웅이 하지절단 환자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앞서 하지절단 환자 이송을 함께 했던 박기웅이 사고 후 2개월 만에 이종순 씨를 만나러 목포로 내려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기웅은 이종순 씨를 만나 이송 당시 안타까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이종순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었다.
이종순 씨는 "우리 아들도 박기웅 씨처럼 엄청 키 컸다"고 밝혔다. 이종순 씨 아들은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먼저 가족의 곁을 떠났다. 아들의 사고에 이어 또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종순 씨의 사연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이종순 씨는 "웃자. 다 잊어버리고. 우리 딸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밝은 모습을 보이려 했다.
이어 박기웅은 이종순 씨가 처음으로 의족을 착용한 뒤 첫걸음을 떼는 것을 도와줬다. 박기웅은 "위에서 보니까 진짜 어머니 발 같다. 진짜 티 안난다"고 말하며 용기를 북돋웠다.
또 박기웅은 이종순 씨가 운영하는 유치원에 함께 찾아갔다. 이종순 씨는 자신의 손길이 깃든 유치원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 때 유치원 직원들은 '원장님. 당신은 우리의 희망입니다'가 적혀진 플래카드를 들고 이종순 씨를 위로했다.
이후 유치원 직원들은 이종순 씨를 보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박기웅 역시 눈물을 보였다.
['심장이 뛴다' 박기웅. 사진 = SBS '심장이 뛴다'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