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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BS '짝'에서 출연자가 촬영 중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의 폐지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5일 '짝' 촬영이 진행되던 제주도 서귀포 하예동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한 여성 출연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자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부모에게 '미안하다'고 적은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후 '짝'이 방송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관측되고 있다. 촬영 중 출연자 사망이란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이 예전처럼 편하게 시청할 수 없을 거란 이유에서다.
실제로 SBS는 논의 끝에 5일 밤 편성돼 있던 '짝'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9일 오전에 편성된 '짝' 재방송 역시 '힐링캠프' 재방송으로 대체 편성했다. 사망 사건이 발생한 제주도 촬영분도 방송되지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짝'의 폐지를 요구하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출연자 사망 사건이 벌어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프로그램을 지속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다. 폐지에 반대하는 일부 의견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계속 방송하란 것도 제작진에게는 일종의 폭력일 수 있다"는 의견 또한 눈에 띄었다.
[SBS '짝'. 사진 = SBS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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