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부상 때문에 힘들다."
류화석 감독이 이끄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5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4-26 18-25 21-25)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6승 22패(승점 16)로 최하위(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바실레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내준 뒤 겉잡을 수 없이 무너지며 6연패에 울었다. 3세트서는 리시브까지 흔들린 탓에 한 번 넘어간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지난 경기보다 서브도 약해고, 서브리시브 도 안 됐다. 고비를 넘는 부분도 아쉬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아울러 "임해정이나 정미정을 센터로 기용해서 세터 조송화가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며 "전체 1순위 신인 공윤희가 발목 부상으로 전혀 역할을 못 해줬다. 다른 팀보다 훨씬 많은 연습을 한 것도 아닌데 부상 때문에 힘들다"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첫 세트 고비를 못 넘겼다. 첫 세트 잡았다면 분위기가 달라졌을 것이다. 한두 개 흔들리다 보니 전체적인 흐름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류화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