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실버전용관 '청춘극장' 오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노년층을 위한 '청춘극장'을 오픈한다.

청춘극장은 실버 계층에게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문화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PiFan이 주관하고 부천시가 후원하는 극장이다.

5일부터 12월 23일까지 월 2회 부천시 3개 구(오정구, 원미구, 소사구) 노인복지관은 청춘극장으로 변신한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영화 위주로 상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원미청춘극장은 매월 둘째 ․ 넷째 주 월요일, 소사청춘극장은 매월 둘째 ․ 넷째 주 화요일, 오정청춘극장은 매월 첫째 ․ 셋째 주 화요일에 상영한다. PiFan은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이벤트도 마련해 실버 계층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영에 앞서 5일 오정청춘극장(오정구 노인복지관) 개관식과 현판식이 열렸다. 개관식에는 김만수 PiFan 조직위원장, 류영수 대한노인회 오정구지회장, 이필구 도의원, 안정숙 서울영상진흥위원회 위원장, 원종태 시의원, 원정은 시의원, 이진연 시의원, 한상능 오정구청장, 김준후 PiFan 조직위부위원장, 박노숙 오정노인복지관장, 송재용 복지문화국장, 서영석 전 시의원 등 200 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김만수 PiFan 조직위원장은 "어르신들께서 친구분들과 청춘극장에 오셔서 즐겁게 영화 보시면서 옛 시절을 추억하고 젊음을 유지하셨으면 좋겠다.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정보도 교환하는 등 문화로 소통하는 청춘극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PiFan은 2012년부터 영화제 기간 외에 진행해온 'PiFan 로드쇼'(무료 상영회)와 이번에 개관한 청춘극장을 통해 상시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영화 축제로 나아가고 있다.

한편,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PiFan은 오는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열린다.

[실버전용관 청춘극장을 오픈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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