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종현에 질투심 폭발 "아이유를 건드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휘성이 아이유를 극찬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푸른 밤 종현입니다'에 출연한 휘성은 DJ 종현이 함께 음악작업을 하자고 권유하자 "(종현이 노래를) 잘 쓰지 않냐"고 하더니 갑자기 "아이유를 건드려?"라고 해 웃음을 줬다.

종현과 아이유가 함께한 음악작업을 언급한 것으로 종현은 "건드리다니!"라며 발끈했다. 그러자 휘성은 "음악적인 표현이다"라고 해명하는 한편 "(종현과 아이유의 음악작업에) 분노했다"란 말을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종현은 아이유의 정규 3집 앨범 '모던 타임즈'의 수록곡 '우울시계'를 작사, 작곡하고 노래도 함께 불렀다. 휘성은 종현이 '우울시계'를 들어봤는지 묻자 "그냥 그렇더라"고 농담하며 질투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휘성은 "아이유와 함께 음악작업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휘성은 "아이유가 중학교 2학년일 때 처음 봤다. 아는 형님이 데리고 있던 연습생이었다. 그때 천재성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가 프로듀싱하고 싶다고 했었지만 무산됐다. 이후 내 전국 투어 오프닝 게스트로 계속 돌았고 방송국에서도 소개시켜줬다. '이 친구는 무조건 떠야 된다'란 생각이 있었다"며 "기억에 남는 게 아이유가 중학교 3학년일 때 기타를 배우겠다더라. 그런데 배우고 일주일 뒤에 노래 '렛잇비'를 정박자로 코드를 잡고 기타를 치며 부르더라. '우와' 이랬다"는 사연을 고백하며 아이유를 극찬했다.

[가수 휘성, 아이유, 종현(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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