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별그대' 카메오, 현장 분위기 최고는 수지였다"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김수현이 '별그대' 속 카메오들을 언급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종영기념 김수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수현은 "'별그대' 카메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류승룡 선배님과 함께 촬영하면서 많이 웃었던 기억이 있다"고 대답했다. 류승룡은 '별그대'에서 도민준(김수현)의 초능력을 보고 영감을 얻어 홍길동전을 집필하는 역사 속 인물 허균으로 출연했다.

그는 "현장 분위기가 가장 좋았던 건 수지였다. 수지가 왔을 때 카메라 감독님이 카메라에 눈이 붙으셨더라. (웃음) 또 정은표 선배님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직접적으로 뵙지는 못했지만 김수로 선배님도 참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는 '별그대'에서 도민준에게 접근해 천송이(전지현)의 질투를 유발하는 여대생 역을 맡았으며 정은표는 조선시대 도민준에게 땅을 소개하는 집주름으로 출연했다. 또 김수로는 도민준의 UFO를 보고 놀라는 강원감사로 출연, 웃음을 안겼다.

김수현은 최근 종영한 '별그대'에서 400년 넘게 지구에서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아 로맨틱한 모습으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는 16일부터는 아시아 팬미팅 '2014 Kim Soo Hyun 1st Memories'을 개최, 서울을 시작으로 해외 팬들을 만나는 일정을 가진다.

[배우 김수현. 사진 = 키이스트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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