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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김수현이 전지현과의 격렬한 키스신에 대해 설명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종영기념 김수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수현은 "전지현과의 키스신이 화제가 됐다"는 취재진의 말에 "도민준은 키스를 할 때 능숙해 보여야 하나 어색해 보여야 하나 고민했다. 사실 도민준만을 표현하려면 딱딱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나 나는 많은 분들이 (키스신을 보고) 소리를 지르거나 '어우 어떡해'하는 소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웃음) 그런 소리를 듣고 싶어서 일부러 각을 만들어서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수현은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신으로 얼어버린 호숫가 키스신을 꼽았다. 그는 "에필로그에 나왔던 신인데 얼음 호수에서 도민준이 시간을 멈추고 천송이에게 가서 손을 잡고 키스를 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그날 실제로 눈도 많이 오고 얼음도 얼어있는 차가운 분위기에서 따뜻한 느낌을 섞어볼 수 있어 좋았다. 많은 분들도 그 장면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최근 종영한 '별그대'에서 400년 넘게 지구에서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아 로맨틱한 모습으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는 16일부터는 아시아 팬미팅 '2014 Kim Soo Hyun 1st Memories'을 개최, 서울을 시작으로 해외 팬들을 만나는 일정을 가진다.
[배우 김수현. 사진 = 키이스트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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