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그리스의 산토스 감독이 한국전 완패를 인정했다.
한국은 6일 오전(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스타디움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서 2-0으로 이겼다. 그리스는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12경기서 6골만 실점하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지만 한국전에선 박주영(왓포드)과 손흥민(레버쿠젠)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완패를 당했다.
그리스의 산토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투비마 등 현지언론을 통해 한국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산토스 감독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늘 경기는 우리팀에게는 경고의 의미다. 오늘 의도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특히 전반 초반이 좋지않았다. 후반전에 노력하려 했지만 부족했다"고 전했다.
특히 산토스 감독은 "나는 패배를 싫어한다. 승리를 원하지만 오늘은 매우 실망스럽다. 두명의 공격수가 있었지만 볼이 전달되지 못했고 기회를 만들지도 못했다"며 "오늘 경기는 상대를 과소평가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현지 언론은 한국전에 대해 '한국이 볼을 돌리면서 그리스에게 위협을 가했다'며 '월드컵에선 우리가 유럽 예선서 상대했던 라트비아나 리투아니아와는 다른 수준의 팀과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리스는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당했던 패배를 4년 만에 재현했다'며 대표팀을 비난했다.
[축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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