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에 완패를 당한 그리스 선수단이 한국의 실력을 인정했다.
한국은 6일 오전(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스타디움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서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지난 남아공월드컵 본선 첫 경기서 2-0 완승을 거둔 이후 4년 만의 재대결에서도 또한번 그리스를 격파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박주영(왓포드)과 손흥민(레버쿠젠)의 연속골로 그리스를 격파했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서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한 그리스는 한국을 상대로 일본전을 대비하려 했지만 완패로 경기를 마쳤다.
그리스의 미드필더 카라구니스(풀럼)는 한국전을 마친 후 그리스 센트라골을 통해 "한국이 우리보다 더 뛰어난 팀이었고 승리했다"며 "우리는 월드컵까지 남은 3개월 동안 달라져야 한다. 우리는 월드컵 본선서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해있고 일본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 2004 우승의 주역 카라구니스는 그리스가 치른 4번의 한국전에 대부분 출전했지만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공격수 파파도풀로스(아트로미토스)는 "월드컵을 대비해 좋은 경기였다. 일본과의 대결을 앞두고 좋은 상대와 대결했다. 한국은 매우 좋은 팀이었고 승리할 만한 팀이었다. 승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한국이 더 뛰어난 팀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리스의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늘 경기는 우리팀에게는 경고의 의미다. 오늘 의도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특히 전반 초반이 좋지않았다. 후반전에 노력하려 했지만 부족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드리블을 저지하려는 카라구니스(오른쪽).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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