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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호주 개막전은 사실상 제외됐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인키는 23일~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 시리즈에는 사실상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지난 5일 그레인키의 호주 개막전 등판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LA 다저스의 호주 개막 2연전서 류현진의 선발등판 가능성은 상당히 커졌다.
그레인키는 현재 종아리 부상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듯하다. MLB.com에 따르면, 그레인키는 이날 종아리 부상 이후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 정식 마운드가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가볍게 5분 정도 몸을 푸는 수준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가 다시 경기에 나서기 전에 불펜 세션을 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그레인키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레인키는 지난달 28일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서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공 4개만 던진 뒤 마은드를 내려갔다. 이후 서서히 실전에 임하고 있다. 그레인키는 호주 개막전 등판이 불가능하다. 사실상 샌디에이고와의 30일 미국 본토 개막전에 100% 컨디션으로 나오는 걸 목표로 잡아야 할 듯하다.
매팅리 감독은 호주 개막 2연전 선발투수 선택에 신중하다. 정황상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이 유력하지만, 아직 정해진 건 없다. MLB.com도 “커쇼, 류현진, 댄 하렌 중 누가 나올 것인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결국 기존 선발투수들의 컨디션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마침 류현진은 이날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메팅리 감독과 LA 다저스에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그레인키의 복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레인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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