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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최여진이 소주와 삼겹살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6일 오후 경기동 남양주 진전읍 팔야리에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 연출 김철규) 세트장에선 출연 배우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 임용규 등이 참석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송지효는 “사실 세트장이 많이 춥다. 난로를 켜놔도 공기가 돌지 않아서 춥다. 최여진을 빼 놓고는 B형 독감을 앓으셨다. 한 번씩 감기가 전염이 돼서 호되게 앓고 스태프들도 앓으셨다. 야외 세트가 보라매 병원인데 응급실에서 수액을 맞고 그랬다. 그럼에도 다 드라마에 대한 열의가 강해서 누구 하나 낙오되지 않고 촬영을 한 기억이 난다. 감기가 다시 돌고 있다고 하는데 추운 만큼 저희도 내복 많이 껴입고 핫팩을 붙이고 촬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여진은 “촬영장이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환경이 바뀌지 않은 기분이다. 지금 3월인 것도 깜박 잊고, 다 같이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이다. 술 먹었다가 까딱하면 여기서 죽을 것 같아서 다들 상상 속으로만 삼겹살에 소주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필모 역시 “반응이 좋다는 말보다, 사실 그런 부분보다도 좀 더 끝날 때까지 뭐랄까 내실을 더 많이 다져야겠다고 생각한다. 어떤 반응을 기대하거나 누구한테 어떤 인기를 원하는 게 아니고 나 자신에게 그러고 싶다”고 자신의 연기에 대해 각오를 다지면서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쉬는 시간이 다 같이 나서 으슥한데 가서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싶은데 이런 게 안 되고 피곤한 채로 하다보니까 건강이 걱정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원수 같던 부부가 병원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8시 40분 방송.
['응급남녀' 배우 최여진, 이필모, 송지효, 최진혁, 클라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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