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박주영(왓포드)의 대표팀 합류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최용수 감독은 6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그리스전을 치른 대표팀 공격진에 대한 견해도 전했다.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그리스 아테네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서 박주영과 손흥민(레버쿠젠)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현역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최용수 감독은 월드컵을 앞둔 선수들에게 해줄 조언을 묻는 질문에 "월드컵에 두번을 참가했다. 별명이 참가자"라고 웃은 후 "최종예선에선 큰일을 많이했다"고 말했다.
그리스전에 대해선 "경기를 보면서도 선수들 표정이 밝았다. 박주영 효과인지 모르지만 오랫동안 생각을 공유한 친구가 들어와서 밝은 모습을 봤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좋아진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이 현역으로 활약한 시기와 현재 대표팀 공격진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내가 황선홍 감독을 인정하는 것은 두번의 찬스서 한번은 결정짓는 결정력이다. 월드컵 같은 큰 경기에선 순간의 찬스를 잡는지 못잡는지의 차이"라며 "주영이는 경험을 갖추고 있고 동료들의 생각을 읽고 있는 영리한 친구다. 러시아 벨기에 알제리와 경기할 때 많은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다. 상대도 만만치 않다. 내 생각으로는 적은 기회서 한번의 해결력을 보일 수 있는 주영이가 들어오면서 안도감을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최용수 감독은 대표팀 공격진에 "오늘 새벽 경기로 정리가 됐다. (김)신욱이의 장점도 활용해야 하고 주영이의 장점도 있다. 공격진은 역대 대표팀 보다 조합 자체가 좋다. 창의성이 있다. 우리때는 월드컵이라는 큰대회에 가면 앞이 안보였다. 지금은 경험을 갖춘 친구들이 있다. 피지컬과 전술이해도도 좋고 (이)청용이 (손)흥민이 (구)자철이 등 창의성 갖춘 선수들이 많아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역대 최강 같다"고 평가했다.
[박주영의 그리스전 경기장면.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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