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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5)의 선발 데뷔전 상대는 필라델피아다.
뉴욕 양키스는 6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다나카가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한다”라고 밝혔다. 다나카는 지난 2일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구원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기록하며 미국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 지라디 감독은 이번엔 선발로 투입해 본격적으로 다나카의 경쟁력을 확인하게 된다.
다나카는 올 시즌 양키스의 핵심 선발 자원이다. 그는 양키스와 7년 1억5500만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는 그를 어떻게든 잘 활용해야 한다. 올 시즌 양키스는 C.C. 사바시아, 구로다 히로키, 이반 노바, 데이비드 펠프스 등으로 선발진을 꾸릴 예정이다. 다나카의 경우 선발 순번이 중요한데, 일단 뉴욕 언론은 사바시아와 구로다 사이의 2선발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 사실상 다나카를 에이스급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다나카로선 책임감이 크다. 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선발로 나가서 어떻게 던질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조 지라디 감독도 “그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 다나카도 많은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지라디 감독은 이날 다나카에게 3이닝 정도를 맡길 계획이다. 이후 점점 이닝과 투구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73승8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그리 강한 팀은 아니다. 선발로 안착해야 하는 다나카로선 나쁘지 않은 상대다.
[다나카. 사진 =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캡처]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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