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추일승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7-8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스는 시즌 성적 26승 27패를 기록,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6위를 확정 지었다. 오리온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정규 시즌 3위 서울 SK와 맞붙게 됐다.
이날 경기는 4위를 놓고 펼쳐지는 대결이었기에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경기 초반부터 전자랜드의 일방적 우세가 이어졌다. 한 때 25점차까지 뒤진 오리온스는 3, 4쿼터 때때로 추격에 나서기도 했지만 10점차 이내로도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며 "전자랜드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훨씬 강했다. 소극적인 수비도 안 좋았지만 한 두 가지 문제가 아니라 완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SK와 만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오리온스는 올시즌 유독 SK와 악연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상대 전적도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기다리던 매치였다. 받은만큼 갚아주고 싶다"며 "시즌 시작하면서 챔피언이 목표였다. 어차피 상위권 3팀을 넘지 못하면 챔피언이 될 수 없다. 오늘 경기가 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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