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임창용이 쾌조의 출발을 했다.
임창용(시카고 컵스)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등판, 1이닝 무안타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그동안 임창용은 2월 27일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을 뿐 시범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임창용은 팀이 0-1로 뒤진 6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카를로스 산타나, 마이클 브랜틀리,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등 클리블랜드 주축 타자들을 상대했다. 결과는 완벽했다. 선두타자 산타나를 2루수 뜬공으로 유도한 임창용은 브랜틀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이어 카브레라마저 2루수 땅볼을 만들며 깔끔하게 1이닝을 끝냈다.
이후 그는 7회부터 마운드를 마커스 해틀리에게 넘겼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임창용이기에 이날 투구결과는 향후 임창용의 거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컵스는 4회 허용한 1점을 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시카고 컵스 임창용.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