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아나, 마지막 방송서 눈물 펑펑 "잘 살겠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BS를 떠나는 김민지 아나운서가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6일 밤 방송된 SBS '풋볼 매거진 골!'을 마지막으로 SBS에서의 활동을 마쳤다. 김 아나운서는 퇴사 후 남자친구인 박지성과의 결혼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마지막 방송에서 김 아나운서는 동료들의 작별 메시지 영상을 본 뒤 눈물을 쏟았다. 박지성을 김 아나운서에게 소개해 두 사람의 인연을 만든 배성재 아나운서는 "두 사람을 소개해주고 또 맺어지게 돼 떠나보내게 되니까 마음이 그렇다. 고생 많았다"며 꽃다발을 건넸다.

눈물을 계속 흘리던 김 아나운서는 '풋볼 매거진 골!'을 떠나는 마음이 크게 아쉬운 듯 "아마 누군가 와서 멋지게 잘 채워주시겠지만,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저를 금방 잊으시겠지만, 저는 정말 '풋매골'도 그렇고 사랑해주신 분들도 그렇고 아마 잊기가 어려울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프로그램을 마쳤다.

[김민지 SBS 아나운서.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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