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운서, 6일 득녀 "눈처럼 고운 딸 낳았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KBS 고민정 아나운서가 득녀 소감을 밝혔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3월 6일 오후 12시 47분. 눈처럼 고운 딸을 낳았다. 그래서 이름도 조은설. 마침 서울에 눈도 내리고”라며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어 고 아나운서는 “꼭 하루 전 진통이 찾아와 이곳 병원으로 새벽에 남편과 함께 왔다. 예정일이 아직 며칠 남아있어 긴가민가했는데 해가 뜨면서 몰려드는 진통. 한번 했던 고통을 다시 치러내려니”라면서도 “그래도 큰 무리 없이 열 달 동안 뱃속에 품고 있던 녀석을 세상 밖으로 내놓을 수 있었다. 은산이를 낳았던 곳에서 비슷하게 생긴 생명체를 또 2년 만에 만나니 그때 생각도 새록새록”이라고 소감을 적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하루하루 또 새로운 일기를 써내려가겠구나”며 “나의 첫사랑 남편과 두 번째 남자 은산군과 어떤 날들을 보내게 될까 기대된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해 고민정은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리며 진행을 맡고 있었던 KBS 1FM ‘국악의 향기’에서 잠정하차하고 출산을 준비해 왔다.

한편 고민정은 지난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05년 학교 선배이자 시인인 조기영과 8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은산 군을 뒀다.

[고민정 아나운서. 사진 = KBS]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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