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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를 둘러싼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5일 방송된 '쓰리데이즈'에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를 암살하려 했던 인물이 대통령 경호실장 함봉수(장현성)로 밝혀졌고 함봉수가 암살범으로 한태경(박유천)을 지목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에서 드라마를 둘러싼 궁금증을 비롯해 다양한 추측들이 무성한 상태다. 이에 '쓰리데이즈'를 둘러싼 궁금증 5가지를 정리해봤다.
▲ 궁금증1 대통령은 왜 저격 당했나?
함봉수는 대통령 저격 사건에 가담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은 지켜야 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며 "더 많은 희생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에 앞서 '1998년 2월 부상자 19명 사망자 24명'이라는 내용이 '기밀문서 98'에 담겼다. 특검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 대통령을 조사했다. 이는 대통령이 1998년 발생했던 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제가 부탁한 것은 잘 준비가 되고 있지요"라는 대통령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 대통령은 먼저 무언가를 해결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저격을 당하게 됐다. 아직까지는 서민적인 이미지를 가진 대통령이 과연 악인인지 선인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궁금증2 한태경 아버지의 죽음과 대통령 저격은 어떤 관계?
한태경의 아버지 한기준 경제수석은 대통령과 오랜 기간 동고동락해 온 인물이다. 그는 1회에서 김도진(최원영) 회장이 운영하는 재신텔레콤 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사고 당시 그는 '기밀98' 문서를 가지고 있었다. 한태경은 아버지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밀98'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됐고 대통령 저격이 비밀리에 준비 중임을 깨닫게 됐고 아버지의 죽음의 배후를 캐기 위한 노력 때문에 한태경은 대통령 암살범으로 내몰리게 됐다.
▲ 궁금증3 저격이 발생했을 때 왜 전자기기가 불통됐나?
서조리의 순경 윤보원(박하선)은 전봇대에 설치된 타이머를 발견한 후 폭발의 충격으로 땅으로 떨어졌다. 이 폭발로 대통령 별장인 청수대를 비롯해 인근 지역이 모두 정전이 됐다. 때문에 이 타이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꼬리를 물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폭탄은 바로 EMP탄이다. EMP(Electromagnetic Pulse, 전자기펄스)란 핵폭발에 의하여 생기는 전자기 충격파로 터지는 순간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하며 각 전자기기의 회로가 버틸 수 없는 정도의 과전류가 흐르게 된다.
▲ 궁금증4 한태경은 왜 누명을 쓰게 됐나?
한태경은 모든 전자기기가 마비된 상황에서 함봉수가 EMP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러시아제 시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가 대통령 저격에 가담했음을 밝혀냈다. 하지만 오히려 함봉수에 의해 대통령 암살의 범인으로 몰리며 쫓기는 신세가 됐다. 또 그는 1회에서 대통령이 시장에서 밀가루 테러를 당할 때 대통령에게 몰래 쪽지를 건네 준 육군본부 양대호 대령이 사망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현장에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양대호 대령의 집에 출입한 사람이 한태경 밖에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 궁금증5 대통령은 살아있다. 그렇다면 어디에 있나?
2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대통령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장면이 방송됐다. 일단 대통령 별장에서 총에 맞아 죽은 이는 대통령이 아닌 것을 확인됐다. 그렇다면 대통령은 언제 어떻게 별장을 빠져나갔으며, 무슨 이유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일까? 제작진에 따르면 이 부분은 '쓰리데이즈' 3회를 장식하는 키워드가 될 예정이다.
대통령이 저격 당한 후 본격적인 추리극의 서막이 오른 '쓰리데이즈'는 오는 12일 밤 10시 방송된다.
['쓰리데이즈' 포스터. 사진 = 골든썸픽처스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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