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피닉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연승을 저지했다.
피닉스 선즈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US에어웨이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제럴드 그린의 활약을 앞세워 128-1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피닉스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연승 행진을 막으며 시즌 성적 36승 25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승이 무산되며 시즌 성적 46승 16패가 됐다.
1쿼터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세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8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의 바스켓 카운트에 이어 서지 이바카의 덩크슛, 케빈 듀란트의 3점슛, 웨스트브룩의 덩크슛으로 순식간에 18-8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오클라호마시티는 10여점차 우위를 이어가며 41-3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막판까지 오클라호마시티가 점수차를 유지했지만 쿼터 막판 P.J 터커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그린의 3점포에 힘입어 피닉스가 61-65, 4점차로 좁혔다.
3쿼터들어 역전이 이뤄졌다. 그 중심에는 그린이 있었다. 그린은 82-96으로 다시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덩크슛에 이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추격 선봉에 섰다. 여기에 또 다시 그린의 3점슛에 이어 터커의 3점슛, 그린의 자유투 득점이 나오며 피닉스가 101-98, 역전에 성공하고 3쿼터를 끝냈다. 그린은 3쿼터에만 25점을 몰아 넣었다.
역전을 허용한 오클라호마시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연속 득점 속 4분 30초를 남기고 116-116 동점을 만든 뒤 이바카의 덩크슛으로 재역전했다.
이후 피닉스의 근소한 우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팀은 피닉스였다. 피닉스는 122-120에서 45초를 남기고 고란 드리기치의 점프슛으로 4점차로 벌렸다. 이후 상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점수로 연결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그린은 3쿼터 25점 포함 41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마키프 모리스도 24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공헌했으며 드라기치도 22점을 넣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36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듀란트가 3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지만 막판 집중력 대결에서 뒤지며 연승을 잇지 못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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