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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출산 후 한 달만의 방송복귀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은 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 중 DJ 김신영은 "출산을 하고 27일 만에 방송에 복귀했더라. 그걸 보면서 요즘 방송계가 너무 치열하다보니 자리가 없어지는 걸 의식한 건 아닌가 싶었다"며 박지윤의 복귀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이에 박지윤은 "급하게 한 건 아니다. 오히려 출연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기다려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보니 원하는 만큼 출산휴가를 쓴다는 게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또 박지윤은 "가끔 제작진으로부터 '몸은 괜찮나?'라는 문제를 받으면 '당장 나가야 하나?'는 마음이 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몸 상태는 더 빨리 나올 수도 있었다. 그런데 더 빨리 나오면 독해보일 것 같더라. 산후조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인데, 매정한 엄마로 보일 것 같았다. '이번 달만 채우고 나가자'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2월이 짧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인 박지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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