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초반 5경기서는 우리 선수들 파악에 주력하겠다.”
두산 송일수 감독이 공식경기 데뷔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송 감독은 8일 넥센과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초반 5경기서는 상대 선수가 아닌 우리 선수들 파악에 주력하겠다”라고 했다. 두산은 이날 민병헌-오재원-호르헤 칸투-홍성흔-양의지-이원석-허경민-정수빈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상대 선발투수 오재영을 고려한 게 아니라, 두산이 꾸릴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을 고려한 것이다.
송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봐서 정규시즌 라인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타선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수비도 좋다. 베테랑들이 빠져나갔지만, 우린 어차피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캠프에서 약점을 보완했다. 우리는 잠실에서 경기를 많이 치르는 팀이다. 홈런이 아닌 타점을 생각하는 공격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두산의 지금 뎁스로도 시즌을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이다.
결국 두산의 올 시즌 관건은 마운드다. 두산은 지난해에도 타격보다는 마운드가 걱정이었다. 송 감독은 “중간, 마무리가 중요하다”라면서 “마무리는 일단 이용찬을 낙점했다. 마무리 경험이 있고 우리팀에서 마무리 투수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투수다”라고 했다. 이날 선발투수 유희관을 두고서는 “일단 4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송일수 감독의 야구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결과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시범경기이니 송 감독의 스타일을 잘 파악할 수 있을 듯하다. 일단 송 감독이 생각하는 핵심은 마운드다. 너무나도 당연하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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