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시도는 해볼 것이다"
김시진 롯데 감독에게 '롯데의 3번타자'는 역시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지난 해 타율 .345 11홈런 69타점 36도루를 기록하고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국가대표급 외야수다.
김 감독은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아섭은 3번타자다"라고 말하면서도 "시범경기에서 1번 기용을 시도는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엔 아직 1번타자란 고민이 존재한다. 2012시즌 후 김주찬이 FA를 선언하고 KIA로 이적하면서 그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았다. 때문에 손아섭이 1번타자로 들어서는 구상도 나온 것이다. 그러나 손아섭이 1번 타순에 기용되면 3번 공백을 메우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시범경기 개막전이 열리는 이날 롯데는 1번타자로 김문호를 기용한다. 김문호는 지난 해 1번타자로 가능성을 비추다 불의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던 아픔이 있다.
한편 김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루이스 히메네스의 장점으로 "보시다시피 파워 아닌가. 현재까지는 괜찮다"라고 말하면서 "이젠 1군 투수들과의 승부다. 유인구 대처를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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