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넥센이 두산을 잡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서 두산 베어스에 10-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시범경기 개막전서 승리를 거뒀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한국 데뷔전서 패배를 안았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 1사 후 오재원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김현수가 넥센 선발투수 오재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108km짜리 커브를 걷어올려 비거리 125m짜리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두산은 2회 달아났다. 선두 양의지가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원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허경민이 좌전안타를 터트려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정수빈이 진루타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후속 민병헌이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3회 추격을 했다. 선두타자 강지광이 유희관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9구째 132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비거리 105m짜리 추격의 솔로포를 쳤다. 이는 강지광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다. 넥센은 4회에도 선두타자 이택근이 유희관에게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걷어올려 비거리 105m짜리 솔로포를 기록했다.
넥센은 4회에 또 한번 응집력을 발휘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이택근에게 솔로포를 맞은 이후 극도로 흔들렸다. 윤석민, 박병호, 강정호에게 연이어 단타를 맞았다. 김민성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강지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뒤집힌 건 6회였다. 넥센은 선두타자 대타 이성열이 초구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방병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 후속 김민성이 변진수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내며 이성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넥센은 유한준과 대타 임병옥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후속 서건창은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문우람은 2사 1,3루 찬스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넥센은 7회말 선두타자 서동욱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지수의 몸에 맞는 볼, 강지광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유재신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넥센 선발투수 오재영은 4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문성현, 마정길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서건창을 비롯해 데뷔 첫 솔로포 등으로 2타점을 기록한 강지광이 돋보였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4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명성, 변진수, 윤명준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변진수가 1⅔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윤명준도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솔로포 포함 2타점을 기록한 김현수가 가장 돋보였다.
[강지광(위), 넥센 선수들(아래). 사진 = 목동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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