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레이예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8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는 150km 강속구를 앞세워 4이닝 1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이어 등판한 5명의 투수가 나머지 5이닝을 한 점으로 잘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박재상이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임훈은 2회초 좌중간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오키나와에서 좋았던 분위기를 잘 이어왔다"며 "레이예스가 전지훈련 때보다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이예스는 오키나와 연습경기 3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5.63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날은 150km 강속구와 체인지업 등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타자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자들에게 팀 배팅을 주문했었는데 타자들이 필요할 때 차곡차곡 한 점씩 잘 뽑아준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SK는 다음날(9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와 2번째 연습경기를 가진다. SK는 윤희상, 한화는 유창식이 선발 출격한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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