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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갈길 바쁜 아산 우리카드 한새의 발목을 잡았다.
LIG는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16)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 17패(승점 37)가 된 LIG는 4위 우리카드(승점 39)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문제는 우리카드다. 2경기가 남은 현재 3위 대한항공(승점 44)과 5점 차로 벌어져 있다.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자력 3위는 사실상 어렵다. 대한항공과 승점 3점 차 이내 4위로 준플레이오프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중요한 상황에서 LIG에 발목 잡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
1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에드가의 후위공격에 이은 이효동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낸 LIG. 2세트에도 23-23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에드가의 후위공격 득점에 이은 상대 공격범실로 연이어 두 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로선 승부처 집중력이 아쉬웠다.
접전 끝에 두 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전의를 상실했다. LIG는 3세트 초반 15-6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고, 25-16으로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IG는 에드가가 4블로킹 포함 28점 공격성공률 68.57%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요한이 12점 공격성공률 57.89%, 하현용이 3블로킹 포함 10점 공격성공률 85.71%로 제 몫을 충분히 했다.
우리카드는 숀 루니가 블로킹과 서브득점 각각 2개 포함 13점 공격성공률 52.94%, 신영석이 4블로킹 포함 10점 공격성공률 66.66%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주포 최홍석이 6점 공격성공률 25%로 극도의 부진을 보인 게 몹시 뼈아팠다.
[LIG손해보험 선수들. 사진 =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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