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이현승이 결승골을 터뜨린 전남이 서울을 꺾고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남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전남의 이현승은 이날 경기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첫 경기서 무득점에 그쳤다.
서울은 윤일록과 에스쿠데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명진 고요한 강승조가 중원을 구축했다. 김치우와 고광민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오스마르 김진규 김주영이 책임졌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전남은 스테보와 이종호가 공격수로 나섰고 안용우와 이현승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희와 레안드리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현영민 임종은 방대종 김태호가 맡았다. 골키퍼는 김병지가 출전했다.
양팀은 경기초반 에스쿠데로와 스테보가 한차례씩 슈팅을 주고 받았다. 전남은 전반 13분과 21분 이종호와 이승희의 잇단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전남은 전반 23분 안용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의 손끝에 걸렸다. 이후 양팀은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고광민 대신 최효진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1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김치우가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키퍼 김병지에게 막혔다.
전남은 후반 6분 레안드리뉴 대신 김영우를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전남 역시 후반전 초반 안용우와 이현승의 잇단 슈팅으로 선제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전남은 후반 13분 이현승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전남의 이종호가 페널티지역서 서울 수비수 오스마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현승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15분 강승조를 빼고 하파엘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22분 최효진의 크로스에 이은 김치우의 발리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이어 3분 후 에스쿠데로의 슈팅은 김병지의 손끝에 걸렸다.
전남은 후반 34분 이종호 대신 전현철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전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펼쳤다. 후반 38분에는 김치우가 페널티지역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남은 후반 40분 스테보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반면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하파엘의 골문앞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끝내 동점골에 실패했고 전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서울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린 전남.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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