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용수 감독 "공격에서의 섬세함 아쉬웠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전남에 패하며 올시즌 K리그 클래식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서울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라운드서 0-1로 졌다. 서울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첫 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치며 전남에 패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상대가 우리보다 대비를 잘한 것 같다. 이기고자하는 의지가 상대가 더 강했다. 홈팬들 앞에서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었지만 우리의 부족함이 드러났다. 오늘 패배가 좋은 보약이 됐다. 준비를 잘해 연패를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전 결정력 부족에 대해선 "적극적인 슈팅에 대한 요구를 했지만 과감성이 부족했다. 그런 부문이 아쉽다. 만드는 과정은 나쁘지 않았는데 조그마한 실수로 위험한 상황도 허용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문 공격수의 부재에 대해서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한방을 가진 선수가 없는 것은 맞다. 슈팅에 대한 욕심이나 상대지역에서 섬세한 부문이 아쉽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즌 첫 경기서 패배를 당했다"며 "어두운 그림자가 온 것 같기도 하지만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지난해 기록한 7경기 만의 첫승은 우리에게는 치욕적이다. 그런 결과가 안나오도록 잘하겠다. 한경기를 가지고 올시즌 우리팀에 대한 평가를 하기보단 올시즌을 지켜본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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