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결정적일 때 수비 실책 2개가 나왔다. 롯데 우완투수 송승준의 시범경기 첫 등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송승준은 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NC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을 남겼다.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공식 경기에서 그간 홈런이 단 1개도 없었던 김종호에게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맞았다. 144km짜리 직구가 한 가운데로 몰렸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권희동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 됐다. 모창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송승준은 1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지석훈의 땅볼 때 유격수 신본기의 실책이 겹치면서 1실점을 추가해야 했다. 김태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모창민이 득점했고 2루주자 지석훈이 3루로 뛸 때 포수 장성우가 3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또 1점의 실점을 추가하고 말았다.
송승준은 3회말 2사 후 이호준에게 좌익선상 안타를 맞았고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모창민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처음으로 실점 없는 이닝을 기록했다.
4회말에도 2사 후 김태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송승준은 김종호를 삼진 아웃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송승준의 투구수는 총 64개. 수비 실책 2개에 송승준은 4실점을 하고도 자책점은 2점 뿐이었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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