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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인비(KB국민은행)가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각)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 6206야드)에서 열린 2014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서 보기 2개를 범했으나 버디 8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이다.
박인비는 6번홀까지 앞섰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9번홀과 10번홀서 추격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11~12번홀서 버디를 낚았다. 15번홀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18번홀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을 자축했다. 페테르센이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서 페테르센에게 역전패를 당했으나 올해는 복수를 확실하게 했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로 3위를 차지했다. 호주교포 이민지가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장하나(KT)와 전인지(하이트진로)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정예나가 최종합계 9언더파 183타로 10위를 차지했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단체전에서도 544타로 572타의 중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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