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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신병'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M 멤버 헨리가 유서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혹한기훈련에 돌입하는 병사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실전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앞두고 병사들은 가장 소중한 이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즉 유서 작성 시간을 가졌다. 헨리를 비롯한 병사들은 대부분 가족을 향한 편지를 작성했다.
헨리는 "가족에게. 나 지금 군대에 있는데, 내일 아주 무서운 곳으로 간대. 죽을 수도 있대. 사랑해"라며 유서 낭독을 시작했다.
이어 헨리는 "항상 집에 함께 있지 못 해 미안해. 그리고 엄마가 항상 집 청소를 하게 한 것도 미안해. 살아서 돌아가면 우리 집 청소는 이제 내가 다 할게"라고 진심 어린 유서를 읽어갔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헨리는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다"며 유서 작성 후의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M 멤버 헨리.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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