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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리얼스토리 눈'이 다시 한 번 배우 고(故) 황정순의 유산을 둘러싼 자녀들의 갈등을 조명한다.
10일 방송되는 '리얼스토리 눈'은 지난 3일 방송분에 이어 황정순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3자를 통해 들은 고인의 생전 소망과 남은 이야기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 3일 방송 당시 주인을 잃은 후 폐가처럼 변한 황정순의 삼청동 주택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삼청동 주택에는 고인이 애지중지했던 강아지 두 마리만 남아 빈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제작진이 다시 삼청동 집을 찾았을 때, 강아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당황한 취재진 앞에 나타난 고인의 지인들은 이제껏 말하지 못한 진실을 털어놨다.
자신의 사후에 양자양녀들 간에 유산 다툼이 날 것을 걱정했다는 고인. 고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던 제작진은 초라해 보일 정도로 검소하게 생활했던 황정순이 실은 수십 년째 젊은 연기인들을 위한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의 집 작은 방, 낡은 서랍 속에는 학생들의 감사 편지가 가득했다.
황정순이 남긴 소중한 유산이 공개될 '리얼스토리 눈'은 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배우 故 황정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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