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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쎄시봉'이 주연배우 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 제작 제이필름 무브픽쳐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김윤석, 정우, 한효주, 김희애까지 2인 1역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5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다. 그 당시 대중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트윈폴리오가 사실은 3명의 트리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가정으로부터 출발한 작품이다.
트윈폴리오의 제 3의 인물 오근태 역에 정우와 김윤석, 쎄시봉의 뮤즈로 활약한 민자영 역에 한효주와 김희애의 2인 1역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정우와 한효주가 대학시절 근태와 자영, 김윤석과 김희애가 20년 후의 근태와 자영을 연기한다.
한편 '쎄시봉'은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담배가게 아가씨' 등 그 시절 '쎄시봉 친구들'이 만든 주옥같은 음악에 얽힌 사연과 애틋한 첫사랑에 대한 아날로그 정서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5월 본격적 촬영에 돌입한다.
[김윤석, 정우, 한효주, 김희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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