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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패했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기선제압은 다저스가 성공했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숀 피긴스의 볼넷에 이은 도루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로 들어선 A. J. 엘리스의 투수 앞 땅볼 때 상대 1루수 브랜든 벨트의 악송구가 나오며 피긴스가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가 곧바로 역전했다.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버스터 포지와 파블로 산도발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호아킨 아리아스의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커쇼의 폭투로 2루 찬스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브랜든 힉스가 우월 투런홈런을 날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7회 다저스가 균형을 이뤘다. 다저스는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드류 부테라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어진 찬스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역전은 하지 못했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달아났다. 이번에도 점수는 밀어내기로 나왔다. 샌프란시스코는 2사 만루에서 힉스가 볼넷을 골라내며 3-2를 만들었다.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고 승부가 그대로 마무리됐다.
22일 열리는 호주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된 커쇼는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선발 2루수로 출전한 힉스가 투런 홈런에 결승 밀어내기 점수까지 올리며 활약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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