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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이지아가 고독한 눈빛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9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34회에는 또 한 번의 이혼을 결심하고 마음을 정리하는 오은수(이지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은수는 시어머니인 손여사(김자옥)로부터 이혼을 허락 받았지만 뱃속의 아기는 내놓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손여사는 딸 정슬기(김지영)과 함께 살 집을 마련했다는 오은수의 말에 "출산하면 애는 바로 넘겨라. 이 집 자손을 네가 키우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지아는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오은수를 밀도 높은 감성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그는 감성적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은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 여자로서의 삶을 택한 은수의 아픔과 상처를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이지아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와 디테일한 표정 연기가 캐릭터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이지아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지아가 드라마 속 각 장면마다 상황에 따라 은수의 눈빛이나 감정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며 "마지막 회까지 드라마에서 보여질 은수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세결여'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눈빛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지아.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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