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전북에 패배를 당했다. 경기 전까지 사기에서 밀리지 않는 부산이었지만 전북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부산은 지난 8일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라운드서 0-3으로 졌다. 전북에 참패를 당한 부산이지만 낙담하기는 이르다. 부산은 이날 경기에 공격수 양동현과 김신영을 중심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신영과 양동현은 각각 전반 12분과 전반 25분 전북의 간담을 서늘케하는 슈팅을 보였다. 노장 최은성의 경험이 없었다면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슈팅들이었다. 전반 기록으로만 보면 부산은 6개의 슈팅에 유효 슈팅 4개를 기록하고, 전북은 5개의 슈팅에 유효 슈팅 2개에 그쳤다.
공격에서 양동현과 김신영이 합격점을 받았다면 중원에서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닐손 주니어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전반 동안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전북 미들진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간결한 플레이로 상대의 볼을 컷팅하고 재빨리 동료에게 볼을 연결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비록 단 3명의 선수가 합격점을 받았지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3명의 포지션이 지난 시즌 종료 후 팀 내에서 가장 고민하던 공격과 중원 자원이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윤성효 감독은 “김신영과 양동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번의 실수가 골로 연결되며 경기를 가른 점은 아쉽다. 다음 홈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으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겠다” 며 첫 경기를 평가했다.
[부산과 전북의 경기장면.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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