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14 WK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WK리그의 7개 구단 감독과 선수는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WK리그는 오는 1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8일까지 정규리그를 치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해 우승팀 인천 현대제철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했다. 전북 KSPO의 강재순 감독을 비롯해 5개 팀의 감독들은 현대제철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전북 KSPO의 강재순 감독은 "우승은 현대제철의 확률이 높은 것 같다"며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고양대교와 서울시청도 하루아침에 전력이 떨어질 팀이 아니다. 그런팀들을 상대하는데 준비를 많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스포츠토토의 손종석 감독 역시 "현대제철과 고양대교가 우승을 할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의 김상태 감독도 "전체적인 선수 구성이나 동계훈련때의 이야기를 들으면 현대제철이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 다음에는 고양대교나 스포츠토토 같은 나머지 팀들도 도전할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상무의 이미연 감독도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현대제철이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팀들도 좋은 선수를 보강했지만 지난해 챔피언을 했기 때문에 올해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교와 라이벌이었는데 지난 1년간 박남열 감독의 공백이 있어 흔들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시청의 서정호 감독은 "6개 팀이 전력보강이 잘되어 있다. 수준이 비슷해 졌다. 편차가 줄어들었다"면서도 "우승에 근접한 팀은 FA선수를 많이 영입한 팀이다. 선수를 많이 데리고 간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제철의 최인철 감독은 "팀들이 상향 평준화가 됐고 많은 분들이 현대제철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서 만난 서울시청이나 대교가 우승권에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최인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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