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이번 훈련으로 팀 형태를 갖추게 됐다"
올 시즌부터 2군리그인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kt 위즈 야구단은 지난 9일을 마지막으로 160일간 국내외에서 실시한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경남 남해를 시작으로 미국 애리조나, 대만 타이중에서 실시된 이번 전지훈련은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 40여명이 참가해 체력·타격·수비·피칭 등 팀 전술 전반에 대한 훈련과 함께 국내외 프로 구단과 20차례 이상 실전 연습 게임을 펼쳤다.
kt는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두산과 LG, 대만 프로팀 형제 엘리펀츠, EDA 라이노스 등과 총 20차례의 연습 경기를 치러 7승 3무 10패를 기록했다.
조범현 감독은 “이번 훈련에서 개인 기량 향상과 기초체력, 팀 전술적 부분에서 성과를 거뒀고, 게임을 통한 실전 훈련으로 타순과 포지션 선정, 투수 보직 등 팀의 형태를 갖췄다"며 "아직 게임 적응력에서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앞으로 실전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장 신명철은 “연습경기를 거듭할수록 팀 조직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승리를 통해 이기는 법을 조금씩 터득하고 있어 퓨처스리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오는 11일부터 국내 프로 2군 및 고양, 대학팀과의 총 14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퓨처스리그를 대비할 계획이다.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종료 후 조범현 감독이 선수들과 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 = kt 위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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