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박주형, 신스틸러 역할 '톡톡'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박주형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주형은 현재 방송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김희선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부업체 사장 오승훈 역을 맡아 허세 가득한 찌질남의 모습을 맛깔나게 표현하고 있다.

9일 방송에서 오승훈(박주형)은 차해원(김희선)과 함께 호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강동석(이서진)을 마주쳤다. 승훈은 동석의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 해원의 어깨에 손을 올려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며, 해원과 보낸 어젯밤은 환상적이었다며 엘리베이터 안의 동석에게 허풍을 떨었다.

이어 승훈은 해원과의 만남을 탐탁스럽지 않아 하는 아버지 오치수(고인범)에게 그녀와 함께 호텔에 있는 모습이 들키자 당황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또 사무실에서 불같이 호통 치는 아버지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비는 등 동석을 대할 때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찌질한 남자의 면모를 보였다.

박주형은 그 동안 드라마 '각시탈'의 명품 악역, '전우치'의 미친 허세, 그리고 '구가의 서'의 카리스마 무사 수장 등 개성 있는 역할을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으로 주목 받아온 실력파로, 허세와 찌질을 넘나드는 승훈의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내며 신스틸러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박주형이 출연중인 '참 좋은 시절'은 배우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배우 박주형. 사진 = '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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